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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

doodangmaza 2024. 7.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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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번째로 반려동물(고양이)를 입양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입양 전 꼭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하고 그만큼 책임감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제가 춘식이를 입양하기 전 고려했던 사항들을 바탕으로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릴게요.

 

 

1. 시간과 책임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시간과 책임감을 가져야 해요. 반려동물은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고, 돌봄이 필요한데요 저는 춘식이를 입양하기 전 나의 시간을 충분히 춘식이와 지낼 수 있는지, 또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했고, 일과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얼만큼의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는지 계산했어요. 그리고 다른분께서 얘기했던 부분인데 가장 와닿았던 말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나의 하루는 다양한 일들이 있지만, 반려동물은 나로 인해 다양한 일들이 생긴다' 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박히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춘식이와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2. 경제적 부담

 

 또한 반려동물을 키움에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사료, 장난감, 모래,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등 많은 비용이 발생 되기 때문에 나의 한달 수입이 어느정도이며, 얼마를 할애할 수 있는지를 꼭 계산해봐야해요.

 

 

3. 생활 환경

 

 그리고 내가 현재 살고있는 곳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지도 중요해요. 춘식이를 입양하기 전에는 사실 혼자살다보니 집이 클 이유가 없어 5평 남짓한 원룸에서 혼자 지냈었는데요, 춘식이를 입양하기로 결정 한 뒤 14평의 집으로 이사를 한 후 입양을 했어요. 나에게는 그저 잠을 자는곳에 불과하겠지만 춘식이에게 집은 세상이니까요.

 

 

4. 알레르기 유무

 

 아마 이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알레르기에는 고양이, 강아지, 털 등 특정 증상에만 반응하는 알러지가 있어요. 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를 하면 본인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 심각하게 나온다면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해야해요. 본인의 건강을 매우 해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는 알레르기는 없어서 키울 수 있지만, 간혹 입양을 한 뒤 알레르기 증상때문에 파양을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꼭 먼저 알아보고 입양해야해요.

 

 

5. 생활 패턴과 맞는 반려동물

 반려동물 마다 성격과 활동 수준이 다른데요, 고양이의 경우 본인의 구역을 만들어 생활하는 동물이다보니 집안의 환경이 가장 중요하고 또한 고양이의 경우 독립적이면서도 애정이 많아 저에게 딱 맞는 반려동물이여서 선택한 것도 있어요. 강아지의 경우는 고양이 보다 같이 있어줘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고 산책도 시켜줘야하니 본인의 생활패턴을 잘 파악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6.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

 이 부분은 입양하기 전 기초지식 정도는 알아두고 입양을 하는 것이 좋아요. 키우다보면 다양한 상황에 대해 지식을 쌓게되고, 경험적으로 아는 부분도 있지만, 반려동물의 특성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미리 공부한다면 더 잘 돌볼 수 있죠.

 

 

7. 여행과 외출계획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여행계획을 철저하게 계획해야 하는데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여행계획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1년에 한번정도 갈까말까해요. 반려동물의 경우 생리현상을 스스로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일 치워줘야하며, 밥이나 놀아주기 등 해주어야할 부분이 많기때문인데요. 여행계획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집을 비워야 할 경우는 친구 또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으니 꼭 알아두어야 해요.

 

 

8. 반려동물의 수명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법, 입양을 한 뒤 키우면서 생각을 할 필요는 없지만, 결혼이나 이사 등 다른 이유등으로 반려동물을 파양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키우고자하는 반려동물의 수명을 확인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해요. 저의 경우는 끝까지 책임지기로 이미 마음을 먹었고, 결혼하고자하는 배우자에게도 이미 얘기를 다 마친 상태랍니다. 참고로 강아지는 평균 15년, 고양이는 평균 16년의 수명을 가졌어요.

 

9. 가족의 동의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연령대가 10~20대 초반의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이 나이대 분들은 아직 혼자서 사회인으로써 자립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가족의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해요. 이유는 가족동의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하였다 가족의 반대로 파양하는 경우가 30%이상이라니 생각보다 중요하죠? 또한 본인이 혼자서 키우더라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동의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10. 반려동물의 성격과 특성

 처음 입양하기 전부터 다 알기는 힘들지만, 반려동물의 종 마다 특성이 있어요. 춘식이의 경우 코리안숏헤어로 특별한 특징이 처음부터 있는건 아니였지만, 키우다보니 애교도 많고, 늘 저와 같이있는걸 좋아해서 어딜 나가기가 힘들어요..ㅎㅎ

그래서 반려동물 종의 특징을 미리 알고 원하는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렇게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저의 경험을 토대로 간략하게 설명 드렸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움에 있어서는 하나의 생명과 여생을 함께 나아간다는 큰 책임감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보고 책임감 하나는 꼭 얻어가시길 바라며, 행복한 반려동물 입양을 응원합니다!